이번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의 저녁 식사는 호텔에서 가까운 ‘유리네’에 가기로 했다. 차 타고 가는 동안 가현이가 식당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 묻길래 ‘주인집 딸 이름이 유리라서 유리네’라고 대답해줬더니 그 이후 집요하게 유리가 어디에 있는지, 뭘 하는지에 대해 계속 물었다 (가현이의 집요함은 장난이 아니다.). 처음엔 소녀시대의 유리네 부모님이 한다고 생각했는 듯. ㅋㅋ
▲ 벽을 뒤덮은 싸인지 사이에서 유리의 사진을 찾는 가현. 집요한 놈
저녁 시간을 좀 지나서 가서인지 자리는 많았다. 우리는 성게미역국(8천원)과 옥돔구이(2만원)를 주문했다. 공기밥은 별도(천원). 성게미역국은 맛이 괜찮았는데 가격에 비해선 보통이고 옥돔구이는 맛있었다고 아내가 말했다. 다만 미역국과 옥돔구이 모두 좀 짰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식사한 곳 중엔 여기가 제일 낫다는게 아내의 의견.
여기서도 예준이 때문에 나와 아내는 번갈아 안으며 식사를 해야했다. ㅠㅠ. 정말 애기 데리고 여행하는게 쉽지 않구나.
- 주소: 제주도 제주시 연동 284-9
- 전화번호: 064-748-0890
가현이 : 그런데 유리는 지금 어디 있어요? 거기 가면 유리가 있어요? 소녀시대 유리에요? 그럼 유리는 어디에 있어요? endless 질문..ㅋ
LikeLike
하하 이게 바로 유리네의 진실이었군요. 가현이가 제주도 가서 소녀시대 유리네 집도 갔다왔다고 해서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
Like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