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코 앞에 두고 다양한 월드컵 응원용 붉은 티셔츠가 나오고 있는데 이벤트에서 받은 All The Reds 티셔츠도 그 중의 하나다.
KSU(K리그 서포터즈 연합)란 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인 All The Reds 슬로건이 박힌 티셔츠로 후원사인 형지패션 제품. 참고로 이 All The Reds 캠페인은 붉은악마와는 무관한 캠페인이다.
여러 슬로건 중 2002년 be the reds, 2006년 reds go together, 2010년은 all the reds 라는 슬로건이 공개 되면서 마치 02, 06년 붉은악마 슬로건과 연계성이 있는 뉘앙스의 마케팅으로 “all the reds” 슬로건이 붉은악마의 공식 슬로건으로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붉은악마와는 전혀 무관한 슬로건임을 알려드립니다.
(붉은악마 사이트 공지사항)
KSU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니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다면 KSU 사이트 (http://www.ksunion.org/)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길. 그런데 막상 들어가봐도 2010년 5월 15일 현재 KSU소개는 비어 있어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 -_-;;

티셔츠 정면 중앙엔 All The Reds 슬로건이 박혀있다. 흰색을 금박으로 두른 디자인이 괜찮다. 소매끝과 하단에 흰 천이 살짝 보여 (쇼핑몰 사진에서 확인 가능) 레이어드로 입은 느낌이 나게 돼 있음. 천도 괜찮다. 뒤에 쓰겠지만 쿨맥스 원단이란다.
티셔츠에 담긴 작은 문양들. 시즌 시작 전 성남 구단에서 올시즌 유니폼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때 팀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상징들을 져지에 넣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 티셔츠도 서포터즈 연합이 기획한 것답게 축구팬들이 좋아할만한 문양들을 포함하고 있다.

위 사진은 목 뒤의 문양이다. ‘Hello Football‘ 이란 KSU가 진행하는 한국 축구문화 보급을 위한 캠페인이란다. 캠페인 참 많이 하는 단체다. ㅎㅎ.

이 슬로건은 티셔츠 하단에도 박혀있다. 프린트 돼 있는 것보단 요렇게 패치로 돼 있는게 좀 더 고급스럽다. (사진에서 레이어드 느낌을 주도록 하단에 하얀천이 삐죽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을 응원하기 위한 의상이다 보니 태극기가 한쪽 소매에 들어가 있다. 마감은 살짝 아쉽다.

다른 한쪽 소매엔 Coolmax로고가 박혀있음. Coolmax Active란 기능성 원단으로 돼 있나보다. 쿨맥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쿨맥스 원단은 수분을 잘 흡수 및 배출하여 건조를 빠르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에 몸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시킬 수 있단다. 쉽게 말하면 땀 좀 나는 운동을 할 때 입는 운동복으로 좋은 원단이란 얘기다.

아직까지 이 옷을 입고 뛰어 보거나 하진 않았는데 Coolmax재질이고, 또 일반 축구복처럼 옆쪽이 매쉬로 돼 있어 언뜻 봐도 통기성이 좋을 것 같다. 5월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날씨가 좀 쌀쌀하기 때문에 이것만 입고 응원하기엔 좀 추울 것 같다. 월드컵이 시작될 즈음이면 날씨도 좀 풀리겠지. 내일부터 시작되는 평가전에 이거 입고 가시는 분들은 안에 긴팔 티셔츠를 받쳐입고 가는게 좋을 듯.

월드컵 휴식기간 동안 성남 축구도 못보는데 (아, 리그컵 대회는 하나?) 이 옷 입고 국가대표 평가전이나 봐야겠다. 우리 국가대표팀이 선전하여 이 티셔츠 입을 일이 많기를 기대한다. 4년 전 독일 월드컵 때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데다 집안 상까지 겹쳐 붉은 Reds Go Together 티셔츠를 사 놓고 거의 못 입었거든.

아빠. 우리껀요? O.O
LikeLike
각자 알아서 구하는 것임.
LikeLike
네~붉은악마 공식슬로건 티셔츠는 ‘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승리의 함성,하나된 한국)’입니다ㅎ
Like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