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부산] 동백섬 산책과 O’ Kims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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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woondae beach, Busan

부모님 집앞 동백섬을 휴가 마지막 밤에야 가보게 됐다.
이전엔 여러번 가봤지만 이번 휴가 때는 처음으로 가게 된 것.

우리도 산책 삼아 갔지만 정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동네 주민으로 보인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운동/산책 하는 기분이 괜찮다.

해운대 여행의 강추 코스다.
아내는 낮에 올 것을 강추한다지만 난 밤에 올 것을 추천한다.
낮에 오면 더울 것 같아서.
동백섬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해운대의 야경도 근사하다.
(위 사진이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

새로 생긴 해안 산책로(작년에 왔을 땐 없었다)를 따라 가면
해운대쪽 웨스틴조선 뒷 길로 내려오게 된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웨스틴조선 1층의 오킴스클럽에 가서 생맥주를 한잔 마셨다.
호텔에 있는 바라 가격은 후덜덜 하지만 바다를 향한 테이블에 앉아 한잔 할만 하다.
(1층에 앉으면 시끄러워서 얘기를 나누기는 힘듬)

O' Kims bar at Westin Chosun, Busan

나는 호가든 생맥주를 주문하고 아내는 무알콜 칵테일을 주문.
기대를 한 호가든 생맥주는 예상외로 특유의 향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다.
차라리 기네스를, 혹은 다른 오킴스에서 마셔본 경험 상
다른 맥주집에 비해 월등히 나은 퀄리티를 보였던 국산 생맥주를 마실 껄이란 후회를 했다.

저녁을 과하게 먹어 배불러서 운동 삼아 동백섬에 산책을 간건데
맥주와 서비스안주를 과하게 먹어 걸은건 말짱 꽝이 돼버렸음. ㅠㅠ

야후! 거기 [웨스틴조선 부산] 검색결과: 여기를 클릭

2 responses to “[2009년 여름 부산] 동백섬 산책과 O’ Kims 클럽”

  1. jazzy Avatar
    jazzy

    파라다이스 1층 야외 맥주집 맥주 맛있어요.
    아빠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안주도 없이 맥주 10만원어치 먹고 집에 와서
    다 같이 쓰러져 그 다음날 사경을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_-;

    1. dr.chung Avatar
      dr.chung

      허걱… 맥주 10만원어치!!!!!!!!!!1
      (놀라고 보니.. 하긴 호텔이니깐 그정도야 싶군 -_-;)

      파라다이스 1층 야외에선 매일 파티 같은 것 하는 듯.
      산책할 때 몇번 옆을 지나가봤는데 들어가 본 적은 없음.
      다음에 가면 가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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