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광고가 부산역에서부터 떠들썩하게 붙어있어서 이 화제(?)의 백화점에 아내와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 센텀시티역에 찰싹 붙어있는 이 백화점은 새 건물 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삐까뻔쩍했다. 가장 좋았던 건 통로의 폭이 굉장히 넓다는 것. 사람 지나가는 통로의 폭이 좁아 사람끼리 부대껴야 하는 백화점을 정말 싫어하는 나는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와이프 표현으로는 “스토케 유모차 4대가 나란히 지나갈 수 있는 넓이”. 양방향으로 두대씩 밀고 지나갈 수 있어야 진정한 부유층을 위한 백화점이란다. ㅎㅎ
그 다음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LV 매장. 사실 다른 백화점의 LV매장은 들어가본 적도 없는데 이 곳 매장은 꽤 커보여 아내와 한번 들어가봤다. 지난 번 파리 갔을 때 구경간 상젤리제 거리의 LV매장 분위기가 느껴졌음. 그 때나 이번에나 아무 것도 사지 않은 채 매장을 나왔음. 🙂
5층인가 위치한 Nike 매장도 굉장히 컸다. 메가스토어 형식 매장의 1/3은 맨유 용품으로 도배돼 있는 것도 인상적.
꼭대기 층에 위치한 정원에서 찍은 아내 사진. 위치가 위치인 만큼 바다와 산이 모두 보여 경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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