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일요일, 성남일화의 인천 원정경기를 보러가는 길에 들린 월미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것이란 회사 D차장님의 말에 정말 별 기대 없이 가서 그런지 기대보다 훨씬 더 즐거운 나들이였다. 나로선 처음 가보는 월미도.
네비게이터의 지시에 따라 월미도를 찾아간 후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종일주차 3,000원. 나중에 보니 2,000원인데도 있더라.) 바다를 따라 좀 걷다 놀이공원 앞에 위치한 식당에서 가격은 좀 비싸지만(30,000원) 먹을만했던 아구찜을 먹어주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월미도 놀이동산에 뜻밖에 가현이가 탈만한 것들이 많아 좋았다. 요즘 막 놀이기구에 재미를 붙인 가현이는 이것 저것 타고 싶어했지만 달래고 달래 2개만 태웠다. 어린이는 놀이기구당 3,000원, 어른은 4,000원. 롯데월드에서 연간회원권으로 뭐든 타고 싶은만큼 타다가 탈 때마다 돈을 내려니 놀이기구 탑승료가 싸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밥 먹고 좀 놀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는 바람에 바닷냄새도 제대로 못 맡고 K리그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으로 향해야했다.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가서 배도 한 번 타봐야겠다. 아, 그리고 카메라도 꼭 가져가야지. 이번엔 카메라를 안 들고가서 PDA폰 카메라로 찍었다.
ps: 인천Utd와의 원정경기에서 성남이 지는 바람에 귀갓길은 우울했음. -_-;
기억력 좋은 가현이. 아직도 가끔 월미도 얘기를 하네요.
갈매기 끼룩끼룩하는 우리 튤립탔던데 다시 가고 싶다고.ㅋ
Like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