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hee의 피렌체 사진 포스팅에서 알게된 ‘냉정과 열정사이’란 영화를 MBC에서 한다는 광고를 어제 밤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봤다. 보고 싶었던 영화였길래 밤 1시까지 기다렸다가 봤다.
귀에 익은 영화 음악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 때문에 유명해진 음악이라 귀에 익은 건지 원래 유명한 곡을 영화에 갖다 쓴건지는 잘 모르겠다. 티비로 영화를 볼 때 몰입하기 쉽지 않은데 끝날 때까지 한 눈 팔지 않고 열심히 봤다.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는 소재를 세련되게 찍었다.
고전회화 작품과 사랑을 모두 복원하는 준세이 (이 영화를 처음 보는데 왜 이 이름이 이렇게 익숙할까?) 역의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상대역인 진혜림(몰랐는데 홍콩 배우란다. 영화 속에서 혼혈이라고 나와서 의아해 했음)은 예쁘지도 않고 중간 중간 영어를 할 때는 재수없어 보이기까지 해서 영 별로. -_-;
티비에서 더빙을 하지 않고 자막으로 방송한 것은 좋았으나 글자의 크기가 너무 작아 화면이 작은 티비에서는 읽기가 힘들었던 건 아쉬웠다.
남자와 여자의 시선으로 두명의 작가가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묘사했다는 원작 소설을 읽고 싶어졌다.
One thought on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