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별로 안좋은 성적인 3위로 올해 리그를 마치고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하긴 성남이 워낙 잘했던 팀이라 그렇지, 3위란 순위가 별로 안좋은 성적은 아니다. 다만 기대보다 못했고 리그 마지막에 분위기가 하락세인 것이 리그 전체를 망친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든 것이지. 그래서인지 리그 6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전북과의 경기에도 성남이 이길 것이란 확신이 들지 않더라.
그래도 중요한 경기를 놓칠 수는 없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현이와 함께 탄천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고 말았다. 경기 내내 움직임이 좋았던 전북의 루이스에게 연장전에서 역전골을 허용한 것. 이렇게 한 시즌이 끝났다.
* 오늘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퇴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많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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