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빌 아빠 참여수업: 축령산 휴양림

작성 |

가을 여자
▲ 앨범 자켓 사진 느낌 – 가을 소녀 가현이.

 

가현이가 다니는 토토빌에서 아빠 참여수업을 했다. 작년 강남토토빌 다닐 때처럼 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했다. 장소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이란 곳. 가현 엄마는 워크샵에 갔기 때문에 같이 참석을 못했고, 가현이와 나만 함께 참석했다. 집에서 목적지까지 차로 약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됐다.

원래 10시 집합이었는데 20분 가량 늦었다. 주차비 3,000원을 내고 들어가보니 다행히 많은 친구들이 오지 않은 상태.

IMGP5582
▲ 산에 오르기 전 주차장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손을 꼭 잡고 서 있는 태우랑 가현이
▲ 집합 장소인 주차장에서 남자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서 있다. ^^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 정도만 걸어 올라가서 선생님들이 미리 준비하신 놀이를 했다. 나는 소리 지르기 대회에서 당당히 2등을 차지! (선물은 뿅망치!) 그 외에 보물 찾기 등등 몇가지 게임도 했는데 가현이는 보물찾기를 상당히 좋아했다. (보물이 왜 종이냐고 묻기도 함 -_-)

IMGP5588
▲ 단풍으로 울긋불긋한 나무들에 안개까지 은은히 깔려있어 분위기 최고!

 

등산 중 동화선생님과 가현이의 썰렁한 대화:

  • 동화선생님: 가현아, 저 안개낀 산 속에 뭐가 있을 것 같아?
  • 가현: 장남감이요.

보물 찾기 뒤에는 선생님, 아이, 학부모와 함께 ‘독도는 우리땅’ UCC 제작을 위한 이벤트를 했다.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배너를 아이들과 같이 그린 후, 독도 바로 알리기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는 것.

IMGP5600
▲ ‘독도는 우리땅’ 배너 작업에 참여하여 그림을 그리는 가현이

 

IMGP5605
▲ 완성된 배너와 친구들.

 

준비된 모든 이벤트를 마친 후에는 산 밑에 위치한 펜션에서 바베큐로 점심 식사를 했다. 부모님들이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도중 식사를 마친 애들은 마당에서 뛰어놀았는데 선생님들이 애들과 능수능란하게 놀아주시는 것에 감탄이 절로 나왔음. 그런데 선생님들은 2주 연속 토요일에 쉬지도 못하시고 직장일을 하셔야 돼서 좀 안됐었음.

IMGP5612
▲ 식사 후 친구들과 노는 가현이. 두 남자 친구가 서로 가현이를 뺏어가려고 싸우는 장면 같지만 사실은 아님 -_-

 

 

IMGP5619
▲  뛰어 놀다가 귤 먹는 중.

평소의 가현이는 많이 걸어 다리가 아프면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많으니 안아달라고도 못하고 울면서 걷기도 했다. ^^; 그래놓곤 친구들과 놀 때는 다리 아프다는 말 하나 없이 막 뛰어 놀았음.

4시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5시 30분이 넘었고, 그 길로 옷 갈아 입고 집에 있던 와이프와 함께 아내 친구 아들 돌잔치에 참석했다. 일정이 많아 피곤했던 하루. 원래 산이라면 절대 가지 않는 편인데 공기와 바람 좋은 데 다녀오니 심신이 상쾌해졌다. 좀 더 올라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가현 엄마도 데리고 다음엔 가봐야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