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부산에 내려갔다 왔다. 설 전날 내려갔다가 설 다음 날 서울로 돌아옴. 마침 설 연휴랑 아내의 생일이 겹쳐서 추석 상에다가 케익을 더하여 생일 상으로 변신.
해운대 해변에 나가서 가현이에게 연 날리는 법을 가려쳐 주시는 아버지. 가현이가 모래사장에 쪼그리고 앉아 모래 놀이를 하며 미역국, 조개국을 만들 때 아버지가 물가서 미역과 조개도 줏어다 주셨다. 덕분에 나랑 아낸 그늘에 앉아 있을 수 있었음.
연 날리며 얼레를 만지작 거리는 가현이. 아직 잘 못 감더라. 나도 연을 오랜만에 날려봤음. (조선비치호텔 앞 소나무에 연 걸림)
집에 들어가자니깐 걷기 힘들다고 안아달라며 보채던 가현이. 나와 아내는 엄하게 키우기 위해서 안아주길 거부했으나 결국 할아버지가 가현이를 업어주심. 바닷물에서 노느라 가현이 옷이 다 젖는 바람에 속옷만 남기고 다 벗은 채 할아버지에게 업혔다. 내가 이 사진을 찍으니깐 가현이는 챙피하다고 사진 찍지 말라고 화를 냈음. 하지만 몰래 찍었고 인터넷에도 올린다. -_- (가현아 미안)
이건 가현이가 귀엽게 굴 때의 사진. 착하게 굴 때와 떼 쓸 때의 모습은 극과 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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