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HTB 여행] 하우스텐보스 어트랙션들

HUIS TEN BOSCH
▲ 날씨 맑은 날의 하우스텐보스 (3일째 되던 날에서야 이런 날씨가 됐다.)

하우스텐보스에 3일 있었는데,

  • 1일: 저녁에 입장하여 저녁식사 후 불꽃놀이 구경
  • 2일: 하루종일 하우스텐보스에서 시간 보냄
  • 3일: 오전동안 하우스텐보스에서 시간 보냄

첫째날과 둘째날은 약한 비와 함께 강풍이 불었다. 놀기에는 영 안좋은 날씨. 하지만 일본까지 가서 비온다고 놀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라 애들에게는 비옷을 사 입히고, 어른들은 우산을 들고 하우스텐보스 구경을 나섰다. 호텔에서 빌린 우산 여러개는 강풍 때문에 모두 살이 나가버려 리턴할 때 민망했음 –-;

우리가 구경했던 것들:

#1 미스테리어스 에셔

하우스텐보스가 네덜란드 테마파크인만큼 네덜란드인을 소재로 다룬 어트랙션이 많았다. 네덜란드인 에셔의 복잡한 그림을 소재로 한 3D 영화를 상영하는 어트랙션. 국내 놀이공원에서 보는 3D영화나 별반 차이는 없는 듯.

#2 그랑 오딧세이

입장하는 관객들의 얼굴을 스캐닝한 후 합성하여 관객들이 등장하는 CG영화를 보여준다. 수십명의 얼굴을 스캐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반, 영화를 상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반이다. 영화에서 자신이나 동행인의 얼굴을 찾는 재미가 있는 신기한 어트랙션이지만 꼭 탈 필요는 없을 듯. 어트랙션 출구 앞의 상점에서는 스캐닝한 얼굴을 합성한 영화 포스터도 판매한다. (사진은 못찍게 한다.) 우리는 가현이와 동환이의 포스터를 구입했다. 각 800엔씩. 대단한 상술이다. ㅎㅎ

Poster of Grand Oddysei
▲ 800엔을 주고 구입한 포스터. 가현이 같은가?

#3 매직 미러 메이즈

다른 어트랙션과는 달리 기계나 그래픽 같은게 전혀 없이 그냥 벽이 거울로 된 미로인데 꽤 재미있었다. 가현이도 좋아하고, 나도 몇번이나 벽에 부딪힐뻔했다. –; 아날로그적인 재미가 살아있는 어트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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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직 미러 메이즈 앞에 있던 튤립 인형. 가현이는 이 인형을 보고 폭 안기도 하고, 인형 뒤로 돌아가 뒷통수를 때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병 주고 약주고.

#4 대항해 체험관

오래 전에 네덜란드 사람들이 범선을 타고 일본으로 오기까지 겪었던 수난들을 상영하는데 극장 바닥이 함께 움직여 파도를 타는 느낌을 실감나게 전한다. 꽤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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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해체험관 시간을 기다리며.

#5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궁전이라고 부르기엔 좀 초라한 저택과 바로크식 정원을 갖추고 있는데 건물도 예쁘고 정원도 예뻐서 사진 찍기는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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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스 하우스텐보스 앞 장미밭에서 찍은 사진

#6 하우스텐보스 FX 시어터 키라라

스크린과 거울을 이용해 사방을 화면으로 사용하여 지구와 달에 관련된 영화를 보여준다. 스크린은 우와!지만 내용은 너무 교육적이어서 재미없었음. 이 영화를 본 직후 가현이는 쉬가 마렵다고 하여 나와 화장실로 달려가는 도중 스타킹에 쉬를 해버리고 만다. -_-; 이번 여행에서 가장 난감했던 순간

#7 테디베어 킹덤

하우스텐보스 입구에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 인형에 관심이 별로 없고 가현이 신경 쓰느라 (가현이가 자꾸 인형을 만지려고 함) 그저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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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디베어 킹덤

#8 돔토른 (전망대)

하우스텐보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지도로만 보던 하우스텐보스의 지형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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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돔토른에서 내려다 본 호텔 방향

#9 호라이즌 어드밴쳐

네덜란드 역사에 기록된 대홍수를 체험할 수 있다는데 롯데월드에서 본 <환상의 오딧세이>라는 분수쇼보다 디오라마가 뛰어나다는고 영상과의 연계가 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나은 점은 별로 없다. 즉, 예술 점수는 뛰어난데 기술점수는 별반 차이가 없음.

하우스텐보스의 어트랙션에 대한 기타 자세한 설명은 하우스텐보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고…

그 당시도 느꼈지만 하우스텐보스에서 반드시 타야할만한 어트랙션은 없는 것 같다. 타도 그만, 안타도 그만인 것들 뿐. 하우스텐보스 자체도 반드시 가봐야하고 안 가보면 평생 후회할 명소는 아닌 것 같고 – 사실 개인차가 존재하는 이상 여행에서 반드시 가봐야할 명소를 정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래도 사진 찍기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날씨 좋은 날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건 분명하다.

3일이나 머물렀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비 때문에 움직이는데 쉽게 피곤해져 속속들이 살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몇년 전에 우연히 알게되어 가보고 싶었던 하우스텐보스를 가보게 돼 좋았고 특히 가족과 긴 시간을 함께, 그리고 즐겁게 보낼 수 있어 좋았다.

HUIS TEN BOSCH
▲ 여행을 함께 한 전체 가족 사진.

ps:

1. 하우스텐보스에 갈 땐 이어폰을 꼭 챙겨갈 것. 몇몇 어트랙션은 이어폰만 있으면 한국어 더빙을 들을 수 있다.
2. 우리나라만 일기 예보 틀리는 줄 알았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인 듯. 둘째날까지 계속 비가 오길래 TV를 켜고 저녁 뉴스의 일기예보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마지막 날도 비가 온다고 해서 슬퍼했었다. 그러나 웬걸?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는 개어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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