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월요일은 뮤지컬 노래모임 날인데 이 날은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노래를 배우는 대신 다 같이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교향악축제에 가기로 했다. 뒤늦게 계획을 잡았지만 회원 중 한분의 스폰서로 성공적으로 티켓을 구했다. 이날 (4/21)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 서현석, 협연: 첼로 송영훈)의 공연일.
2008 / 4 / 21 (월) 8시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로시니 / 비단사다리 서곡
G. Rossini / Overture <La Scala Di Seta>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A. Dvoràk /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Op.14a
H. Berlioz / Symphonie Fantastique, Op.14a지휘 / 서현석, 첼로 / 송영훈
교향곡 같은 건 잘 안듣는 나로서는 이 오케스트라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 길이 없었고 뭔가 약간 이상할 때도 원래 곡이 그런건지 연주를 잘못한건지 구분도 못했다. -_-; 같이 갔던 한 분과 ‘흔히 말하는 잘 한다는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연주할까 궁금하다’라는데 동의하며 레코드라도 많이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협연한 첼리스트 송영훈씨는 인기 있는 분이라고 익히 듣고 간건데 정말 인기가 많더라. 협연 끝나고 그치지 않는 박수란… 음악도 얼굴이 받쳐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공연 관람 후 길 건너 있는 카페에서 와플을 먹으며 노래모임 운영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다가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