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인 11월 11일, 2007년 K리그 최종경기를 보러 분당 탄천운동장을 찾았다. 성남과 포항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 1차전에서 포항이 3:1로 이기는 바람에 이 경기에서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지 성남이 챔피언이 되는 상황. 하지만 추운 날씨에도 경기 보러 간 우리 가족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성남은 0:1로 포항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규리그를 압도적인 1위로 마치고는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친 결과가 아쉬웠다.
그러나 가현이가 치킨을 잘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미가 있었던 하루. 또 가현이는 다리가 아직 짧아 좌변기가 없는 화장실에선 볼 일을 보기 힘든다는 걸 확인한 하루. (얼른 전용구장 지어 좋은 화장실이 생기면 좋겠다. ㅠㅠ)
경기 후 스타디움 밖에서 찍은 사진. 떨어진 낙엽과 단풍으로 거리가 울긋불긋.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겼다.
우리가현이 까꿍, 너무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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