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번 화요일(9/17)에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로 출장을 떠났다. 최소 3주 예정으로 갔으니 추석도 아내 없이 보내게 됐다. 일단 인천에서 파리로 날라가 모종의 임무(?)를 수행한 후, 뒤셀도르프로 이동한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출장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 몇 가지 늘었다.
- 추석 KTX 추석표 1장 취소: 취소 하기 어려우면 가현이가 엄마 자리 혼자 차지하도록 할 것
- Sweeney Todd 공연표 1장 취소: 동호회 분께 양도하기로 결정
- 이사갈 집 준비: 11월에 이사를 갈 예정인데 인테리어 확장 및 중도금 납부 등 다양한 결정거리가 남아 있다. 이를 혼자 처리해야 한다.
가현이에게 ‘출장’이란 단어는 ‘비행기’ 타고 ‘미국’ 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젠 ‘독일’이라는 단어도 배우겠군…
ps: 흠냐리, 어쩌면 나도 10월 초에 미국에 출장을 가야 한다. 불쌍한 우리 딸은 엄마, 아빠를 한동안 못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