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전날 회사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밤 12시. 집에 갈까하다가 다음 날이 휴일이니 심야영화나 한편 보자 마음 먹고 가까운 메가박스에서 심야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확인하고 메가박스로 향했다.
올초 미국에 있을 때부터 보고 싶던 뮤지컬 영화 드림걸스의 상영시간이 20분 가량 밖에 남지 않아서 좀 빠른 걸음으로 걸어 제 시간에 극장에 도착하긴 했는데 예상 외로 매표소엔 긴 줄이 있었다. 급한 마음으로 줄 서 있다가 매표에 성공. 심야영화라 6천원.
상영관은 M관이었다. 메가박스에 숫자가 아닌 이름을 가진 상영관도 있나 싶었는데 있더라 (지금 검색해보니 1관을 개선하면서 M관으로 명칭을 바꿨단다). 화면이 굉장히 커서 예전 대한극장같은 느낌.
미국의 흑인 소녀가 여성 3인조 그룹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내가 본 뮤지컬 저지보이스 (Jersey Boys)와 시놉시스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