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올해에 “갑작스러운 출장”이란 제목의 글을 몇번이나 올리는지… 이번 주 일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도꾜에 출장을 가게 됐다. 이번 달 쯤 어쩌면 일본에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라고 연락이 와서 놀랐다. 다행히 예매해 놓은 뮤지컬 에비타와는 겹치지 않는다.
친한 후배인 상범이가 일본에 살고 있을 때는 아무리 일본 갈 일을 찾아도 없더니 상범이가 지난 달 말에 귀국하자마자 일본 갈 일이 생기니 좀 허무하다. 일본은 처음인데 호텔에나 잘 찾아갈 수 있으려나? 지금 일본 사무실 지도랑 호텔 지도를 뽑아봤는데 지명을 읽을 줄 몰라 난감하다. 영어로 된 미국 출장 정보나 영어는 아니지만 알파벳을 쓰는 유럽 출장 정보를 모을 때와는 다른 당황함이 생긴다. 일본어 오십음도를 보고 10여년 전에 배운 히라가나/카타카나를 다시 되새겨 봐야겠다.
PS: 궁금해서 “갑작스러운 출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해 몇번 올렸는지 찾아봤더니 이번까지 세번째다.
- 또 갑작스러운 출장 (2006. 9.27)
- 갑작스러운 유럽 출장 (2006.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