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Mateo까지 가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은 후에 막바로 호텔로 돌아오기 뭐해서 중간에 팔로 알토에 있는 Baylands Preserve (Baylands 보호구역)라는 데 들렀다. 내가 가는 동호회 회원 중 Sunnyvale에 사는 사람이 그냥 가서 바다 보면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샌프란시스코 만(bay)의 가장 남쪽 끝 부분이다. 해변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육지랑 바다 사이에 늪 같은 것도 있고 만 건너편의 육지도 보여 광활한 바다를 보는 느낌은 없다. 그래도 바람 맞으며 펼쳐진 늪과 만을 바라보는 기분은 상쾌했다. 드러누워 눈감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웬지 무서워 그러지는 못했다. -_-;
갈매기도 많았다. 가현이가 보면 좋아했을텐데. 아니면 무서워 했을까?
보호구역 옆에 있는 팔로 알토 공항. 경비행기들이 잔뜩 있었다. 그 중에는 “판매 중 (For Sale)”이란 마크가 붙어 있는 놈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