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그림이 없이 몇일 전 회사 구내 식당에서 먹은 점심 사진을 올림)
선진씨가 밑의 글 답글에서 문화 차이를 얘기해서 내가 느낀 또다른 미국과 한국 사이의 문화 차이를 한번 써보려고 한다. 미국에 출장 와서 느낀 건데, 이 사람들은 점심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안한다. -_-; 한국에서는 점심 먹고 양치질 하는 사람을 화장실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이 사람들은 원래 안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잘 가는 동호회의 만능문답 게시판에 질문을 올렸더니 “원래 미국에선 거의 안한다”라는 답변이 올라왔다. 한 회원은 미국에서 3년 동안 직장 생활했지만 점심 식사 후 양치질 하는 사람은 딱 2명 봤다고 한다. (둘 다 한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이라고 함)
이에 대한 원인으로 생각되는 것들을 사람들이 답글로 달았는데:
- 한국 음식은 먹고 나면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많이 한다.
- 미국 화장실은 환기가 잘 안되고 서양 음식 먹고 난 후의 응가 냄새가 지독하기 때문에 양치질 하기가 싫을 것이다. -_-;
- 원래 한국 사람들이 깨끗하다.
식사 후에 칫솔질 안해서 찝찝한데 혹시 회사 화장실에서 칫솔질 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볼까봐 못하고 있다. 다음 주엔 시도해볼까? -_-;
일본사람들도 점심먹고 양치질 거의 안하지요. 집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왜 안하는지 묻진 않았으나, 지레짐작에 이인간들 양치질하는것도 남한테 폐끼친다고 생각하고 오버한다고 넘겨짚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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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람들은 영화보면 양치 후 치약도 너무 안닦아내는 것 같아요. 세안 후 비누를 깨끗이 닦아 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치약도 입안에서 치약 맛 하나도 안날 때까지 닦아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갸들은 그거 그냥 캭 해서 뱉아내고는 입 쓱 닦잖아. 아 너무 심해.. 기본 한 두세번은 행궈줘야지..그래서 갸들 냄새나는고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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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닐 때(세아빌딩^^) 점심시간 후 그 좁은 여자화장실에 개미떼처럼 줄까지 서가며 북적북적 양치질하고 있는데 그 때 왔던 우리 미국 바이어가 너희는 이렇게 점심 먹고 다들 양치질 하냐길래 그렇다했드니 예의 그 어깨 으쓱하며 눈을 위로 둥글리던 생각나네. -.- ㅋㅋ 근데 버릇이 돼서 그런가 양식을 먹든 한식을 먹든 양치질은 해줘야 개운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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