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은 Team Lunch가 있어 내가 속한 Internationalization 엔지니어링 팀이 점심을 함께 먹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곰탕집. -_-; 5명(중국인 1명, 일본인 1명, 한국인은 나까지 3명)이 도가니탕과 곰탕을 시켜 먹었다. 유럽 가서 한국 식당 가보면 참 맛없게 하는 곳들이 있었는데 여기 한국 식당들은 다 맛있게 하는 것 같다. 같이 간 직원 말로는 LA 한국식당은 더 맛있단다. 경쟁이 심해 결국 맛이 없는 집은 사라지는 거겠지.
식사 후 내 렌터카를 타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소방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반대편 차선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달렸는데 옆과 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미국에서는 사이렌을 울리며 가는 차가 있으면 무조건 차를 길 가에 세워야 한단다. -_-;;; 좋은 거 하나 배웠다.
근무 후에는 내 Manager가 통닭에 맥주 마시러 가자고 해서 따라 나갔다. 미국에서 통닭에 맥주를 마실 줄이야. -_-; 일본 친구는 칼 퇴근하고, 중국인 Director (내 Manager의 Manager)는 자기 애 pick up 해야 한다고 가서 한국 사람 3이서만 갔다. 한국 식당이 많은 El Camino Real의 장모집이란 식당에 가서 하이트 맥주 2병과 통닭, 홍합탕을 나눠 먹었다. 같이 간 두 한국 분은 내가 지금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인터뷰 때부터 본 사람들인데 한국말로 같이 말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이 분들과 한국말로 많은 얘기를 해보게 돼서 반가웠다. 나름 즐거웠던 시간.
지금 여기 시간으로 새벽 5시인데 3시에 자다가 깨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다. 시차 적응이 안되네. 오늘은 아침 9시부터 회읜데.. 흑.
모야. 완전 한국같네. 한국사람들끼리(끽해야 동양인 두명더) 곰탕에 장모집에서 하이트맥주에 통닭. 서양 포리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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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e: Int’l Eng. 팀에는 서양 포리너 없음. 실제 여기 사무실 전체에서도 서양인이 많지는 않음. 길 가다 마주치는 사람의 40%는 인도 사람, 30% 정도는 중국 사람. 나머지 30%에 서양인, 한국 사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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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고……….주의할 것은 불 자동차, 구급차 뿐만 아니라 school bus(아동들이 탄차 ? ) 는 추월하면 안되고 학교 앞에서는 꼭 지정 속도를 지켜야 되는등….안전 수칙을 공부해 딱지 안 떼이도록 해. 미국에서는 아이들에 관한것은 엄격하게 다루는 것같아. 잘 알겠지만 한 번 더 새겨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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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 미국가서까지.. 통닭에 맥주. 한국에서도 몬먹고 있소이다. 삼성통닭가던 그날들이 그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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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호경언니 말을 보니,나도 삼성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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