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참을 끌어오던 미국 비자 인터뷰를 어제 오후에 미국 대사관에 가서 했다. 여기 저기 동호회에 올라온 미국 비자 인터뷰 후기를 보고 약간 떨었는데, 웬걸, AMCHAM을 통해 비자를 신청해서 그런지 영사가 단 하나의 질문도 안하더라. -_-; 그냥 내가 준 서류를 대충 본 후에 몇번 창구로 가서 지문 찍으란 말만 한국말로 했을 뿐. 나 혼자 괜히 처음에 Hi 하고, 마지막에 Thanks라고 한게 내가 한 영어의 전부.
비오는 데 보안 검색 통과하려고 미국 대사관 담장을 따라 줄서서 기다린 시간과 건물 안에서 번호표 뽑고 관심도 없는 여자 프로농구 경기를 TV로 지켜보며 기다린 시간을 합치면 1시간 반은 될텐데 그 끝이 좀 허무했다.
출장은 다음 주 수요일로 잡혔는데 그전까지 비자가 인쇄된 여권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뿐. (만약 화요일까지 여권 도착 안하면 또 일이 꼬인다. 흑)
진짜 뭔가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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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제가 운이 좋은게 아니라 AMCHAM을 통하면 다 저렇답니다. 원래는 AMCHAM을 통하면 인터뷰도 안했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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