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이후 너무 글을 안올려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대충 간략히 정리해본다.
6/17
지난 6월 17일에는 동생이 새로 이사한 집에 놀러 갔다. 장안동에 집을 사서 이사한 것. 동생은 차도 사고 집도 산 반면 우리는 차도, 집도 못샀다.
6/18
위 사진은 6월 18일에 현대백화점 가서 찍은 가현이 사진. 보통 우리 유모차를 들고 가는데 이날 처음 백화점 유모차를 빌려봤다. 예상외로 별로 깨끗하지도 않고 낡아 다음부턴 우리 유모차를 가져가야되겠다고 생각. (하지만 이번 주에도 우리 유모차는 가져가지 않음)
6/19
6월 19일은 장인어른 49제라서 성남 납골당에 갔었다. 처형집에 들러 식사하고 왔는데 그 집에 있던 “천사와 악마”란 소설 상하권을 빌려왔다. “다빈치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다빈치코드 전에 발표한 책.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 책을 붙잡은 이후 흥미진진함에 결국 새벽 5시 넘어서까지 놓지 못했다. –; 언젠가 부산에서 읽은 다빈치코드의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상태에서 느끼기에 이 책이 다빈치코드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소설 중간 쯤 범인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범인을 짐작하지도 못하게 일부러 비비 꼬아놓은 소설보다는 낫다. 다양한 역사적 개연성을 바탕으로 한 댄 브라운의 책은 김용의 무협지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든다. 책을 다 보고는 구글맵으로 책에 등장한 로마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6/23
금요일 (6/23)에는 메가박스에서 영화 다빈치코드를 봤다. 소설 속의 다양한 예술품과 건축물들을 상상만 하며 보는 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해 ‘다빈치코드 Illustrated Edition’ 류의 책도 있는데 이 영화 역시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예술품들을 상상만 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이 될 듯. 복잡한 설명을 말로 하는 부분에서 좀 늘어지긴 했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
오늘은 몇일 전에 발견한 집근처 짐보리에 가서 가현이를 등록했다. 1회 45분, 주 1회 하는 12주 수업 수강료가 30만원에 육박하고 가입비도 5만원이나 내야 하지만 가현이를 위해서 수강증을 끊었다. 벌써 사교육비가 드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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