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 Madrid 식당: La Paella De Reina, Las Cuevas de Luis Candelas, 한강

마드리드에 묵었을 때 들렸던 식당을 정리해본다. 우리가 들고 갔던 가이드 북은 “여행천하 유럽”이라는 배낭여행객용 책자. 이 책의 스페인 편에 보면 스페인의 명물 요리로 꼬치니요 아사도 (Cochinillo Asado)와 빠에야 (Paella)를 꼽았다. 꼬치니요 아사도는 2~3주 정도 된 젖먹이 새끼 돼지를 통구이 한 것이고, 빠에야는 해산물 철판 볶음밥이다. 구글과 이 책에 소개된 식당을 참고로 식사할 곳을 정했다.

La Paella De Reina

빠에야를 먹기 위해 이사님이 구글을 이용해서 찾은 집. 운 좋게도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2시 30분쯤 찾아갔는데 영업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이 시간에 문 연 식당이 드물텐데 하루에 5끼를 먹는 스페인 사람들에겐 이 시간 역시 식사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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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처럼 입구는 허름한 편인데 안은 꽤 넓었다. 자리도 거의 꽉 차 있었다. 식당이 잘 돼서 건물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확장했을 거란 추측을 마음대로 해본다. 해물 빠에야와 오징어 튀김, 대구요리를 시켰다. 그리고 음료는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샹그리아는 적포도주에 설탕과 오렌지 등의 과일을 얼음과 함께 섞어 차게 마시는 좀 약한 술로, 대표적인 스페인 음료라고 해서 시켰다.

IMGP2144▲ 샹그리아.

굉장히 달고 맛있는 술인데, 맛있다고 빨리 마시다 보니 예상외로 쉽게 취해 이 이후로는 스페인에서 샹그리아를 주문하지 않았다. -_-;

IMGP2146▲ 붉은 양념이 된 대구 요리와 오징어 튀김. 오징어 튀김은 한국에서 먹는 맛과 거의 똑같았다. 대구 요리의 맛은 기억이 잘 안나는거 보면 그렇게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빠에야 사진은 없다. 먹는라 정신이 없었는 듯. 빠에야는 해산물이 들어간 밥이라 한국인의 입에 맞는 편이었지만 아주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음. 그래도 예전에 바르셀로나 갔을 때 전시장 가판대에서 먹은 엉터리 빠에야 (이페이지 아래쯤에 사진 있음) 보다는 100배 맛있었다.

식당 홈페이지: http://www.interocio.es/lapaelladereina/
주소: Calle de la Reina, 39

Las Cuevas de Luis Candelas

새끼 통돼지구이를 먹기 위해 찾은 집. 원래는 “여행천하 유럽편”도 소개했고, 구글에서도 상위에 랭킹된 Botin이라는 식당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찾아 갔더니 우리가 식사를 하러 간 날 바로 전날에 주방에서 화재가 일어나 영업을 안하고 있었다. 이 집 주인에게 주변의 다른 새끼 통돼지구이집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 이 Las Cuevas다. 지금 보니 여행천하 유럽편에도 이 집이 소개돼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라고.

IMGP2220▲ 간판

이 식당은 루이스 칸델라스라는 19세기 초의 유명한 도적의 은신처란다. 실제로도 성벽 아래 위차한 토굴 같은 분위기. 그때 분위기를 살리려는 것인지 전통 의상을 입은 문지기가 총을 들고 지키고 있다.

IMGP2216▲ 올리브에 앤쵸비를 절인 음식

이 앤쵸비와 올리브의 조합이 예상외로 맛있다. 이사님들은 이렇게 비린 것을 잘 먹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셨지만 꽤 맛있어 계속 먹었다.

IMGP2217▲ 달팽이 요리와 새우 요리

새우는 마늘과 함께 볶은 건데 좀 짜서 그렇지 입맛에 딱 맞았다. 서울의 ‘매드포갈릭’ 음식 같은 맛. 달팽이는 그냥 보통 달팽이 요리 맛인데 먹을만 했다.

IMGP2219▲ 새끼 통돼지구이. 초점이 잘못 맞았군요.

새끼 통돼지구이라고 해서 돼지형상을 그대로 한 요리가 그대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_- 하긴 통돼지 한마리를 다 먹을 순 없지. 이 새끼 통돼지구이 맛이 특이하다. 간단 명료하게 설명하자면 전기구이한 통닭 맛이다. 돼지고기에서 닭맛이라니… 희안하지만 사실이다.

스페인 요리가 프랑스 요리보다 내 입맛에 훨씬 잘 맞는 것 같다는 걸 느꼈다. 같은 반도 국가라서 그런걸까?

홈페이지: http://www.lascuevasdeluiscandelas.com/
주소: Cuchilleros 1, 28005 Madrid

한강

아토차 (Atocho) 기차역 근처에 있는 한국 식당. 리스본으로 떠나는 날 저녁 식사를 한식으로 하려고 가이드북에 나온 신라정이란 식당에 가려고 했다. 파리에서 한국 식당 찾았다가 실패로 돌아갔던 경험이 있어 혹시나 싶어 전화를 해봤다. 녹음된 스페인어가 막 나와 호텔 리셉션에 있는 아저씨한테 무슨 말인지 물어봤더니 월요일에는 쉰다는 말이란다. 파리에 이어 한국 식당 가는 것 또 실패.

고민을 하다가 다른 한식당을 찾아 갔다. 바로 한강이란 식당.

한마디로 맛 없었다. -_-; 외국이라 김치 한접시에 6천원, 깍두기 한접시에 6천원 하는거야 이해하지만 음식이 맛 없는건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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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 Madrid 식당: La Paella De Reina, Las Cuevas de Luis Candelas, 한강”의 1개의 생각

  1. 안녕하세요. 지난 2008년 10월달에 MADRID에서 문을 연 PALILLOS DEL CARDENAL ‘젓가락식당’을 소개합니다…
    점심메뉴가 9유로에 전식 메인 음료 후식까지 나옵니다.
    이 외에도 짬뽕, 짜장면, 비빔밥, 육개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삼겹살, 소주,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연락처는 전화번호가 91 448 9060, 주소는 C/CARDENAL CISNEROS 49 지하철은 QUEVEDO(2호선) BILBAO(1호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스페인에서의 즐거운 여행 중 꼭 찾아주세요… 다양한 정보도 챙기시고…

    화이팅~~~

    http://11870.com/pro/palillos-cardenal
    http://www.freewebs.com/palillosdelcardenal/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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