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 Paris 식당 #1: Mirama, Polidor, Rue Balzac

2006paris1
유럽에 출장 가서 있었던 얘기를 적어볼까 한다. 일 얘기야 적을 수가 없으니 대부분의 내용은 식사한 얘기일 것 같다. -_-. 위 사진은 “Just go 파리“란 책의 Mirama란 음식점 소개 부분. 이용직 이사님이 사오신 두권의 책, 이 책과 “파리의 보물창고 – 공상 소년소녀가 떠나는 파리 뒷골목 탐험“,을 이용하여 음식점과 찻집을 찾아 다녔다.

Mirama

위 책에 소개된 중국집으로 이번 출장에서 내가 가장 맛있게 식사를 했던 집이다. 책에는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현지 중국인이나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프랑스인들로 좁은 내부가 초만원을 이룬다. 이 시간대를 지나 오후 3~5시경에 가면 자리가 있다.

라고 나와있는데 마침 우리 일행이 이 곳을 찾은 곳도 오후 3시 경.

IMGP2013

난 베이징덕 국수, 송이사님은 돼지고기를 얹은 국수, 이이사님은 볶음 국수를 시키고, 볶음밥과 굴소스청경채볶음은 나눠 먹었다. 베이징덕 국수, 정말 맛있었다!!!!!!!!!!!!!! 난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지만 이 곳에 어떤 분이 찍은 사진이 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다. 이이사님의 볶음 국수는 실패. 나머지는 다 훌륭했다.

Polidor

함께 회의를 할 프랑스 회사에서 예약 해준 Trianon Rive Gauche 호텔에 첫날 밤 10시쯤 체크인을 한 후 (이튿날 호텔을 옮김), 저녁 식사를 위해 리셉션 데스크에 있는 직원에게 가까운 곳에 있는 적당한 가격대의 훌륭한 프랑스 식당을 물었더니 추천해줬던 곳. 이 호텔에서 매우 가까웠다.

들어가 보니 1845년에 오픈했다고 적혀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에 작은 테이블이 다닥 다닥 붙어있고,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어 (그리고 흡연 인구가 많은 프랑스 답게 담배 연기도 꽉 차 있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 요리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나는 콩스프를 전채로, 소고기 적포도주 찜을 메인 디쉬로, 샤벳을 후식으로 시켰다.

콩스프는 콩비지 같은 맛이었고, 소고기 적포도주 찜은 무지하게 짜서 장조림 같았다. 요리가 너무 짜서 와인을 자꾸 들이키게 됐고 결국 좀 남겼다. (내가 음식을 남기는 경우는 잘 없다.) 특이한 점은 카드를 안받는다는 점.

몇일 후에 “Just go 파리”를 뒤적이다 보니 이 집도 추천돼 있었다.

IMGP2009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이 책에는 헤밍웨이가 단골로 찾던 집이라고 나와있는데 이번 출장으로 몇 곳을 돌아보니 헤밍웨이는 안가본 곳이 별로 없는 듯. 곳곳에 헤밍웨이가 다녀갔다는 얘기가 있었다.

이 글을 쓰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 집의 초콜렛, 라스베리, 레몬 타르트가 파리 최고라고 한다. 평범했던 샤벳보다는 타르트를 시킬 껄.

Rue Balzac

프랑스 측 회사랑 계약 합의를 보고 함께 간 식당. 개선문 측 샹젤리제 거리 옆 골목(Rue Balzac)에 있는, 골목 이름과 동일한 이름의 식당이다. 같이 간 프랑스인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한 락스타 Johnny Halliday가 주인이라고 한다. 설명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조용필급 가수인 듯. 같이 간 사람들과 이 가수의 결혼 횟수에 대한 농담 따먹기를 했다. 마지막엔 친구의 딸과 결혼했다던가? 파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이 가수가 출연한 영화 Jean-Philippe의 광고가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식당에서는 생선 요리를 먹었는데 정확히 뭘 먹었는 지는 기억이 안나고 역시 좀 짰었다는 기억은 난다. 음식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고 cozy한 분위기가 좋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Rul Balzac을 고르면 내가 사진으로 못 담은 이 집의 cozy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아, 그리고 이날 프랑스 업체 사람들이랑 식사하면서 들은 얘긴데 프랑스 식당에선 팁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같이 식사한 프랑스인들이 짠돌이라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후에는 우리는 식당에서 팁을 주지 않았다.

[catlist tags=”다음소프트+유럽” conditional_title=”이번 유럽출장에 대한 글들” template=custom]

유럽 출장 – Paris 식당 #1: Mirama, Polidor, Rue Balzac”의 3개의 생각

  1. ana: 역시 프랑스 사람들의 말이 맞군.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이틀 동안은 계속 팁을 줬지 ㅠㅠ. 그런데 프랑스 호텔에서도 팁을 안주나? @.@

    좋아요

  2. 사진이나 글에서 보기엔 식당들이 그닥 크지 않나봐요? 왠지 “다닥다닥”이란 말이 어울릴듯..그나저나.. 공복이 가장 심한 저녁시간때에 보고있으려니.. 침이 줄줄..@.@ 먹고싶다.. 베이징덕국수~ 후룹!!

    좋아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