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부친 트렁크가 어제 택배로 배달돼 왔는데 가방을 열어보니 돈 200유로+한국돈 조금과 핸드폰이 없어졌습니다. ㅠㅠ. 가방 내부 전체에는 뒤진 흔적이 있었고요.
열받아 대한항공에 연락하니 현금은 보상이 불가능하고 핸드폰은 조사해보겠다고 하는군요. 조사해봤자 별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만.. 물론 탁송수화물에 귀중품을 넣으면 안되지만 여러번의 해외여행 중 이런 경우는 없었기에 현금이랑 핸드폰을 넣어놨던 건데, 이들이 사라져 거의 패닉상태입니다. 흑흑
리스본에서 부친 짐은 제가 탔던 에어프랑스 항공기에 실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옮겨졌으나, 파리 공항의 문제로 인천행 대한항공에 실리지 못해 하루 늦게 온 것입니다.
드골공항 직원들 승객물건 상습절도란 기사도 있는 걸 보면 아마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제 물건이 도둑 맞지 않았나 싶군요. ㅠㅠ
비싼 수업료 내고 좋은 경험했다고 치려고 합니다. 쩝. 절대 부치는 짐에는 귀중품 넣지 마셈~
핸드폰 바꾸시며 아이마냥 좋아하시던 차장님 모습이 떠오릅니다.안타까운일은 하루 빨리 잊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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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신혼여행 때 샤를드골 공항에서 갈때는 비행기 놓치고… (공항 갈아타는 시스템 이상함. 사람들도 이상함)담비행기 갈아타려구 표바꾸려다 에어프랑스 직원이랑 거의 싸우고 -_-;;; 한국으로 돌아올 때.. 짐검사 걸려서 직원이랑 싸우다.. 결국 비행기 안까지 쳐들어오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발생했었어요.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모두 겪었군요 -__-) 저희두 짐 하나가 샤를드골에서 떠돌다가.. 다음날 집으로 배달되었는데.. 귀중품이 아니라 그냥 왔나봐요. 샤를드골에서 환승할 때 짐 제대로 오는 경우를 제대로 안오는 경우보다 더 많이 봤는데 -_- 오빠두 그랬네요. 아휴.. 돈까지 ㅡㅡ;;;;; (북경공항 다음으로 샤를드골이 젤 싫어요. 거기 2004년 봄에 한번 무너졌던건 아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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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 날벼락, 200유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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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hee: 네가 북경공항에서 울었다는 얘기(내 기억이 맞나?)는 전에 들어 알고 있지만 샤를드골 공항과의 악연은 처음 듣네. 샤를드골 공항 터미널 하나가 2004년에 무너진 건 알고 있음. 내가 그 사건 나고 좀 있다가 파리를 갔거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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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후배: 200유로면 20만원 좀 넘지. 흑흑. 거기다가 원화랑 사우디 아라비아돈 (호텔에서 주었음 -_-)도 몇만원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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