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지난 달 회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종의 교육과정인 ‘혁신학교’란 곳에 가기 위해서 구미로 떠났습니다. 교육은 내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인데 내일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늘 밤에 구미로 먼저 내려간 것이죠. 아내가 다녀왔을 때 가현이가 엄마 얼굴 잊어먹는 건 아닐 지 걱정되는군요. 🙂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아 본 혁신학교 관련 글들입니다.
말이 좋아 혁신학교이지 ‘사람 괴롭히기’ 학교 같습니다. (제가 한번은 혁신학교를 칭찬하는 기사를 썼더니, 한 LG직원이 메일을 보내서 “기자가 한번 가보고 그런 소리해라”고 항의할 정도입니다.) 밤새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혁신 구호 외치기, 생산라인에서 낮에 근무한 뒤 개선과제 100가지 내기(안내면 잠을 안재웁니다) 등등.
from 조선일보 기자 블로그
프로농구 LG 선수들은 다음주엔 공을 놓고 전자레인지를 조립한다.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창원 LG전자에서 운영하는 혁신학교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학교는 LG그룹의 임원과 조직 책임자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정. 교육 내용이 혹독하고 강도가 높기로 소문나 ‘공포의 유격학교’로 불린다.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니라 철저한 현장 위주로 진행되는 데 하루에 9시간 가까이 전자제품 공정 작업을 해야 한다. 졸음과 싸워가며 40km에 가까운 야간 산악 행군도 마쳐야 한다. 웬만한 극기 훈련은 저리 가라다.
from 동아닷컴
이 신문은 김쌍수 부회장이 제창한 LG ‘혁신학교’에 주목했다. 기사를 통해 “관련사 사장을 제외한 전사원을 대상으로 혁신학교 연수를 하고 있다”며 ‘잠자지 않는 합숙’이라는 제목으로 혁신학교의 일상을 소개했다. 밤에는 연수, 낮에는 생산라인이라는 고된 연수기간을 통해 강한 LG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from 전자신문
LG전자의 한 협력사에 다니는 40대 직원이 LG전자가 실시중인 사원 교육프로그램인 ‘혁신학교’에 참여, 야간행군을 하다 갑자기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from 한겨레
헉;;;괘..괜찮으실까요. 오빠 걱정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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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거 맞다. 흐흐. 다시 LG로? 그나저나 우리나라 회사들은 저런 쓸데없는 짓에 돈과 비용을 날리면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그러니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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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때문에 검색을 좀 해보면서 느낀건데 LG전자 김쌍수 CEO는 현대건설의 이명박 스타일인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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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LG에선 6시그마 안하나봐?6시그마만 해도 웬만큼 쥐어짜는 건 충분히 하고도 남을 텐데;여튼 형 …홈페이지 예쁘고 다 좋은데 이 posting 기능 정말 불편하다. 특히나 글 올리고 나서 ‘글이 잘 올라갔습니다’ 메세지만 떡하니 나오는데 너무 당황스러워 -_-어떻게 좀 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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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도 식스시그마 할껄? 잘은 모르겠는데 이것저것 다 하나봐. -_-; 그리고 이 포스팅 기능은 나도 고치려고 조금 시도는 해봤는데, 잘 안되서 그냥 나뒀음. ㅋㅋ. 오늘 이거나 고쳐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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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항상 답글달고, 꼭 뒤로 버튼 눌러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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