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짱아에게 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도 신랑이 없어서 더 그렇겠죠.
어제는 자기전에 누워서 짱아에게 짱아가 얼마나 행복한 아가인지 설명해줬답니다.
세상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가도 있구 엄마,아빠가 별로 원하지 않았는데 생긴 아가도 있고 그런데 울 짱아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또 짱아를 기다리고 사랑하는지, 또 엄마 아빠 말고도 부산 할머니,할아버지, 분당 할머니,할아버니, 이모,이모부, 삼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짱아가 생긴걸 기뻐하시고 울 짱아가 태어나길 기다리고 있는지요. 헤헤.
엄마도 참 행복한 엄마고 짱아도 참 행복한 아가라구요. 우리 짱아 엄마 뱃속이 좁고 힘들어도 엄마도 지금 몸이 좀 힘들어도 우리 조금만 더 참고 같이 힘내자구요.
우리 아가 만날렴 이제 한달 남짓 남았는데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 점점 다가오니 점점 겁이 납니다만 힘을 내야겠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