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엘지휘센으로 압축됐고 평형은 30평대 아파트면 15평형이나 18평형을 쓰면 된다네요. 지금 집은 40평이지만 나중에 30평대로 갈껄 생각했고 또 괜히 큰 평수형을 쓰면 전기료가 많이 나올꺼 같아서 15평형으로 결정했습니다.
압축된 후보는 아래 네가지구요. 다 2004년 1월출시 모델입니다.
1. 151Q
– 가장 저렴 (인터넷: 130만원정도, 대리점:145만원정도)
– 단점 : 에너지 효율이 ‘다소 높음’으로 좀 떨어짐.
아래 세가지 모델은 기능은 거의 비슷하구 2in1이 지원되고 초절전기능이 있고 에너지효율이 ‘높음’으로 우수합니다.
2. 151WPR
– 빨간색 (실물을 봐야 안심될듯, 가구나 거실에 어울리려나..)
– 인터넷 161만원정도, 대리점 170-180만원
– 나머지 세모델보다 크기가 슬림함
3. 151AP
4. 151D
– 인터넷 제어등 기능이 좀더 있네요. (별로 끌리는것은 아님)
일요일에 교회갔다 돌아오는길에 엘지전자 대리점이 마침 문을 열었길래 가서 보고 나니 151D는 색이 흐린 나무색으로 너무 안 이쁘고 151Q는 좀 예전 디자인으로 뽈록하네요.
디자인은 2,3이 이쁜데 2가 맘에 쏙 들어버렸습니다. .
근데 가격이 고민…어떡해야하나 고민고민했죠. 에어컨은 한번 사면 10년은 쓴다는데 그래도 전기료 덜 들고 나중에 투인원으로 액자형을 사더라도 싸게 살 수 있고 이왕이면 맘에 드는 걸 사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근데 넘 비싼거 같아서 가격말씀드리기가 고민되더군요.
신랑한테두 의논했는데 151Q가격을 말씀드리고 몰래 돈을 더 보태서 151WPR을 살까..아님 그냥 151WPR 가격을 말씀드려야하나 했더니 신랑은 원 가격을 말씀드리고 제가 돈을 더 보태겠다고 말씀드리라네요. 한참 고민하다 그랬다간 그냥 사주신다고 할꺼 같아서 그럼 넘 죄송해서…거짓말하는건 나쁘긴 하지만 151Q 가격을 말씀드리고서 그냥 몰래 보태기로 했습니다. 잉..들키면 안되는데…
ktmall이 젤 저렴하네요. 오픈기념으로 적립금도 준다하고 고민은 5%할인 쿠폰을 쓰니 카드 무이자 할부도 안되고 현금 일시불결제만 된답니다. 글구 배송이 10-15일 걸리구요.
국제전자센터의 몇몇 대리점을 돌아보니 설치까지 하루이틀이면 되는데 가격은 173만원, 180만원을 부르더군요. 대리점서도 인터넷 가격을 알지만 거긴 더위 다 끝나고 배송온다고 전혀 깍아줄 생각도 안하구요. 한 일이주 차이로 20만원 이상을 더 쓰긴 아까와서 그냥 인터넷서 주문했습니다.
이걸루 길구 힘들었던 에어컨 프로젝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