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학회 참석기 – 6일:저녁식사


▲ 이날 저녁 식사를 한 식당

식당 밖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며 좀 고민하다가 그냥 식당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더 돌아다니기엔 너무 지쳐있었고 배가 고팠기 때문이죠.
식당에 들어가 메뉴판을 받아 살펴봤습니다. 다행히 스페인어-영어 메뉴판이 있더군요. 영어 설명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는 요리도 있었지만 모험을 해보고 싶어서 이해하지 못하는 영어 설명이 붙어 있는 메뉴, “LOIN OF WHITING WITH CLAMS”를 주문했습니다 (10.7 유로), 흐흐흐. (나중에 사전 찾아보니 whiting이 대구를 말하는 거더군요.) 희철이는 모험을 하기 싫다며 아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참치 스테이크 (TUNA STEAK IN A BUBBLY SAUCE)를 시켰습니다 (8.7유로). 하우스 와인 두 잔도 함께 시켰습니다.
와인이 먼저 나왔습니다. 하우스 와인을 시키면 와인 한잔만 달랑 줄 지 알았는데 2~3잔은 될 듯한 크기의 작은 병에 와인을 담아줘서 좋았습니다. -_- (나중에 이것도 모자라서 희철이 와인까지 뺏어 마셨습니다만…)

▲ 하우스 와인이 담겨져 나오는 작은 병
각 테이블 위에는 꼬깔 모양으로 종이로 싼 뭔가가 있었습니다. 종이를 풀어봤더니 블랙올리브가 잔뜩 들어있더군요. 그냥 먹으라고 놔둔 건지, 아니면 돈 내고 먹으라고 놔둔건지 (테이블 위에 올려진 와인 처럼) 잘 몰라서 처음엔 안먹었는데, 주윗 사람들도 다 먹는 것 같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와인 안주로 괜찮은 듯.

▲ 음식을 기다리는 희철
와인을 마시면서 오늘 워크샵에서 각자 들었던 얘기들을 나누고 있었더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조개 소스와 함께 나온 부드러운 생선 요리는 조금 싱겁고, 희철이건 조금 짠 것 같았지만 말이죠. 식당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희철이와 저는 학회 얘기 등등을 하며 천천히 와인과 식사를 즐겼습니다. 후식으로는 초콜렛 아이스크림 (2.45유로)까지 먹고 말이죠. 🙂 이번 여행의 식사 중 가장 만족스러웠고, 가장 여유로웠던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 식당에서 찍은 사진. 식당에서 찍은 제 사진 / 메뉴판 / 제가 주문한 대구요리 / 후식 아이스크림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와보니 이미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까딸루니아 광장까지 천천히 걷다가 41번 버스를 타고 그냥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 호텔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찍은 까딸루니아 광장 부근의 밤 거리.
제가 참가하는 학회 일정은 이날로 모두 끝났기 때문에 다음 날은 하루 종일 노는 날이 될 것입니다.. 다음 날 뭐 할가 고민하다가 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있는 날도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 6일날 저녁에 돌아다닌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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