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럽 결출모나 다음 임출까페에서 지하철서 처음 자리 양보받은날에 대해 글 올리는 임산부들을 보면서 저는 언제나 한번 자리양보를 받아볼까 했는데 임신 9개월 후반을 향해가면서 첨으로 양보받았네요. 딴사람들은 4-6개월쯤에도 많이 받아보던데 배가 좀 덜나와서 그런지 좀 늦었네요. 저도 얼른 자리양보 받았단 글을 올리고 싶었거든요. 🙂
제 옆에 서있던 젊은 여자분이 그분 앞에 계신분이 내리시니 앉을려다 저를 보고 멈칫하시고선 앉으라고 하시더군요. 고마웠답니다. 저도 임신전엔 임신한게 얼마나 힘든지 잘 몰랐었거든요. 배도 땡기고 허리도 아프고 무릎이나 발목도 아프고…
사실 출퇴근길에야 젊은 사람들도 다리아프고 피곤하고 구두신은 여자분들은 발도 아프고 안 힘든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제가 임신하고 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신랑한테두 임산부 보면 꼭 자리양보해주라고 말해놨는데 저두 아가 낳고 나서 임산부를 보면 꼭 자리 양보해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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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 자리에서 화장실을 가던 프린트를 하러가던 물을뜨러가던 지나치는 대각선 뒷자리 분이 아이스라떼를 마시고 있는데 어찌나 그게 마시고 싶던지 꾸욱 참다 결국은 11층 구띠에에 가서 사왔습니다. 나쁜 엄마네요. 흠흠.
구띠에 라떼 가격이 올랐네요.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언제 올랐냐구 물었더니 올 1월에 올랐다네요. 그래도 오래 안마시긴 했나봅니다. 짱아한테 미안하지만 똑똑한 짱아가 알아서 퉤퉤~해야할텐데요. 아빠도 없이 외로운 엄말 이해해줄꺼라고 믿으면서… ^^;;
구띠에 주인언니도 임신중인데 10월예정이랍니다. 저보고 자기보다 배가 덜나왔다고 하네요. 이 언니가 해준 희망적인말 한마디…저처럼 배가 적게나온 사람이 애기 낳고남 배가 쏙 들어간다네요. 정말 그래야할텐데. 🙂
오늘 저녁엔 대학원때 친구들을 올만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미고에서 케잌먹기로 했는데. 헤헤. 아무래도 짱아 태어나고 나면 한참 만나기가 힘들테니 아가 낳기전에 이친구 저친구 얼굴은 한번씩 봐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