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면산 등산로 초입에서
일요일, 아내와 교회를 갔다가 우면산 등산을 가기로 마음 먹고 교회에서 우면산까지 걸어갔습니다. 우면산은 처음 가보는 곳인데, 나무가 푸르른게 아주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아내가 임신한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산을 많이 오르는 건 힘들 것 같아서 조금 올라가다 쉬고, 조금 올라가다 쉬고를 반복했습니다. 약 한시간 정도 산을 오르다가 아내가 힘든 것 같아서 ‘예술바위’라는 것만 보고 그만 내려왔습니다.
대성사라는 절을 거쳐 내려오니 예술의전당 오페가극장 뒷편이 나오더군요. 오페라극장 로비에 들어가 잠시 앉아 쉬면서 모니터를 통해서 보여지는 ‘맘마미아’ 공연 중계를 보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다시 강남역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네이버지도로 확인해보니 약 5km 정도 걸은 것 같군요. 교회에서 우면산까지 걸어가지 않았으면 산을 더 많이 오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예술의전당까지는 마을버스를 타고 가서 산을 올라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