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mage from http://www.lineent.com/performance/berterlove.asp
우연히 튼 EBS에서 뮤지컬 베르테르를 보여주는군요. 작년 공연인 것 같습니다. 베르테르에는 엄기준씨, 롯데에는 조정은씨, 알베르토에는 이석준씨가 나오시네요. 2년 전쯤인가 베르테르를 2번 보고, 그 전 공연들은 TV로 보거나 음악만 들어봤었는데, 이번 공연은 굉장히 템포가 빠르네요. 노래가 매우 빨라져서 조정은씨 노래 부르다가 숨넘어갈 것 같네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느린 편곡이 더 좋습니다.
롯데는 매년 더 발랄해지는 것 같고,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테르도 엄청나게 활달하군요. 2막이 되면 분위기가 달라질까요? 어쨌든 조금씩 변해가는 작품을 보는 것이 즐겁군요.
조정은씨는 작년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보고 역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활달한 롯데 역에도 잘 어울리네요. 제가 봤던 공연의 추상미씨의 롯데보다 더 말광냥이 아가씨로 롯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엄기준씨는 참 멋지게 생긴 배운데, 지금 공연에서는 왠지 개그맨 ‘김경식’씨처럼 보이는군요. -_-; 헤어스타일이 문제인 듯. 역시 최고의 베르테르는 조승우씨인 듯. ^^;
언제 들어도 좋은 베르테르의 음악. 왜 이런 음악을 담은 창작 뮤지컬은 더 안나오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