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겨울, 홍천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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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입니다. 이날은 하루 종일 스키를 타기로 한 날이죠.

펜션의 셀프서비스 룸에서..

▲ 펜션의 셀프서비스 룸에서.



펜션에서는 간단한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서비스 룸이라는 곳에서 펜션에서 준비해 놓은 빵이나 음료수를 먹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식빵 몇개를 구어서 버터와 잼을 발라 먹은 후에 스키장으로 떠 났습니다.

스키장으로 떠나기 전 펜션의 주차장에서

▲ 스키장으로 떠나기 전 펜션의 주차장에서곳

리프트권은 강원도로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세트권을 구입하여 스키장에서 수령하였고, 스키는 스키장 밖에서 빌리면 쌀 것 같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스키장에서 빌렸습니다. 실력에 맞는 슬로프(초급 -_-;)에서 스키를 저녁 때까지 타다가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은 스키장에서 (스키장에 일마레와 스타벅스가 있어서 놀랐음), 저녁은 펜션으로 돌아와 카레를 해 먹었습니다. 밤에는 또 대장금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흐흐.

스키장에서

▲ 스키장에서

마지막 날에는 아침으로 토스트와 삶은 달걀을 먹고, 그동안 둘러보지 못한 펜션 주위를 좀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펜션 ‘수’에는 ‘슈슈’란 개를 기르고 있는데, 처음 보는 우리에게 짖지도 않고 잘 안기는 귀여운 개였습니다. 이놈과 함께 기념 사진을 한장씩 박았습니다.

슈슈와 함게

▲ 슈슈와 함께 1

슈슈와 함께

▲ 슈슈와 함께 2

기념 사진을 찍은 후 계속 놀아달라는 슈슈를 뒤로한 채 얼어붙은 강가로 내려갔습니다. 물놀이를 삼가라는 푯말이 붙어있는 걸로 봐서 여름에 놀러와도 물 안에서 놀 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얼어붙은 강 앞에서

▲ 얼어붙은 강 앞에서 1

얼어붙은 강 위에서 조심 조심 미끄러지기, 얼음에 돌 던지기 등을 하다가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12시쯤, 짐을 챙겨서 홍천을 떠났습니다.

얼어붙은 강 앞에서

▲ 얼어붙은 강 앞에서 2

원래는 주위에 있다는 온천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럴 만한 시간이 안나더군요. 스키를 탄 거 외에는 특별히 한 일은 없지만, 편히 쉬다와서 좋았습니다. 019 PCS 전파는 잡히지도 않는 산 속에서 마신 깨끗한 공기가 지금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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