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입해있는 뮤35란 동호회에서 뮤지컬 토요일밤의열기 Try-out 공연 티켓을 건 이벤트를 했었는데, 제가 당첨되었답니다. 원래 이 공연을 예매해뒀었는데 또 당첨됐네요. 다행히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이 다른 날입니다. 제가 원래 예매했던 날은 박건형-최정원씨 공연날이고, 이벤트 당첨된 날은 주원성-김선영씨 공연날이네요.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토요일밤의열기 공연에서 가장 기대되는 배우, 작품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를 적어야 했는데, 제가 적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배우 : 역시 박건형씨가 되겠네요.
사실 박건형씨 작품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공연실황을 TV로는 몇번 봤는데, 마스크도 좋고, 키도 크고 늘씬해서 매력적인 것 같더군요. 연기나 노래실력은 TV를 통해서만은 판단이 불가능했고요. 이번에 큰역을 맡아 좋은 연기력과 가창력, 그리고 멋진 춤실력까지 보여준다면 대형배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작품에 대해 기대하는 바 :
군무가 기대됩니다. ‘춤’의 뮤지컬이기 때문에, 대형 군무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데, 통일된 모습과 함께 배우 한명 한명의 개성이 드러나는 군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춤의 무게에 드라마나 노래가 눌려서도 안되겠지만요. 🙂
위의 글을 쓴 직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토요일밤의열기팀이 나오는 동영상을 VOD로 봤습니다. 오랜 연습기간 때문인지 멋진 군무를 보여주네요. 하지만 박건형씨, 최정원씨의 듀엣은 좀 실망이네요. 둘이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