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탈리아 가족여행 Day3-5: 판테온 등

오전에 보르게세 미술관과 보르게세 공원, 점심 식사 후 스페인 광장을 보고 호텔에 들어왔다. 저녁을 호텔에서만 보내기만은 아까워서 가기 싫어하는 애들은 방에 놔두고 아내와 단 둘이 길을 나섰다. 내가 판테온을 꼭 보고 싶어해서 판테온으로 향했다.

라 로마나 (La Romana) 젤라떼리아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젤라떼리아를 발견. 이런 걸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도 줄 끝에 섰다. 라 로마나라는 젤라또 집. 나는 미리 알아오는 것보다 이런 우연한 만남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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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부터 젤라또를 만든 집이란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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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려 가게 입구까지 도달.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는 긴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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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젤라또집처럼 미리 계산 먼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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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젤라또가 뚜껑이 닫긴채로 보관돼 있어서 눈으로 보고 주문이 불가능. 메뉴는 이태리말이라 이해를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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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젤라또를 다 먹고 버스를 타고 판테온 근처로 갔다.

판테온으로 가는 골목에 있는 거대한 산이그나시오 성당이 판테온인줄 알고 들어가서 한참 본 건 안 자랑. 판테온 관람 시간이 끝날까봐 빨리 나왔는데 판테온을 다 보고 돌아가보니 산 이그나시오 성당 문을 닫았더라. 잠깐 봤을 때 상당히 볼거리가 많아 보였기에 아쉬웠다.

Chiesa di Sant'Ignazio di Loyola a Campo Marzio
산 이그나시오 성당. 상당히 크다. 성당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 크기를 보라.
로마
성당 내부. 중앙에 돔이 보인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돔이라 깜깜한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입체적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ㅋ.

이 날 깨달은 사실(?) 한 가지. 성당 앞에 거지가 앉아 있으면 성당 문을 연 것이고 거지가 없으면 성당 문을 닫은 것. 거지가 많으면 유명한 성당. 위 사진은 산 이그나시오 성당 문을 열었을 때라 문 앞에 거지가 앉아 있는데, 판테온을 다 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거지가 앉아 있지 않았다.

어쨌든 그토록 보고 싶었던 판테온. 관광객이 엄청 많은 걸 보니 이 곳 역시 유명 관광지란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고대의 여러 신을 모시던 신전이었는데 카톨릭 성당으로 변신해 살아 남은 사연많은 건축물. 로마에 오래된 건축물이 많지만 판테온이야 말로 정말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 아닐까? 원래 기원전에 로마 제국의 집정관인 아그리파 (그 아그리파 맞음. 미술 시간의 석고상)가 처음 지었는데 125년에 재건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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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 앞에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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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판테온의 돔. 너무 늦은 시간이라 햇볕이 예쁘게 들어오는 모습은 못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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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G5 광각 렌즈로 찍은 사진

판테온을 구경하고는 산책하는 느낌으로 베네치아 광장 쪽으로 걸어가면서 중간 중간 있는 작은(?) 성당들 구경도 많이 했다. 트레비 분수도 한 번 더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 때 버스를 한 40분은 기다린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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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들어가 본 이름없는(?) 성당.  아마  산 마르첼로 알 코르소 성당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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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산 마르첼로 알 코르소 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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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아내

이탈리아 가족여행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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