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 뮤지컬 헤드윅

한 번쯤은 보고 싶었지만 여지껏 못 봤던 뮤지컬 헤드윅을 드디어 봤다. 헤드윅의 본토 미국에서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던 헤드윅(원제: Hedwig and the Angry Inch)이 2014년에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고 들었는데, 이 영향으로 한국 헤드윅도 대형화 됐다. 특히 이번 국내 공연은 ‘헤드윅: 뉴메이크업’이란 이름으로 공연됐는데, 미국 브로드웨이 버전에 맞춰 내용이 좀 바뀌었다는 것 같다.

이번 공연은 5명의 배우(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가 공동 주연을 맡고 있고, 우리는 ‘윤드윅’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윤도현의 헤드윅 공연을 보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 갔다.

Musical Hedwig and angry inch, Korean production, 2016

극중 설정으로 헤드윅은 여자만큼 이뻐야 하는데 아쉽게도 윤드윅에게선 그런 게 느껴지진 않았고 ^^, 어디선가 본 표현으로는 ‘산전 수전 다 겪은 쎈 언니’ 느낌. 노래는 기대만큼 시원시원했고, 중간에 JCS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잠시 언급됐을 때 부른 JCS의 넘버 Heaven on Their Minds는 짜릿했다. JCS 넘버를 특히 좋아하는 나는 도입부의 기타리프가 나올 때부터 짜릿했다는.

유튜브에서 찾은 JCS 도현유다의 Heaven on Their Minds

윤도현의 롹스피릿 덕에 커튼콜까지 분위기 좋았음. 아, 그리고 뒤에 서는 밴드는 YB인 듯? 그러면 주연 따라 밴드도 달라지는 건지 궁금하다.

2016년 4월 1일 오후 8시 00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1층 C구역 3열 3번
R석 모아티켓 할인 30%, 6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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