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방문, 가이드투어

DDP에서 진행중인 오드리햅번 전시회 초대권을 회사에서 받았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집에서 쉬다 지쳐 이 전시를 보러 DDP를 방문을 했다.

전시 얘기는 다음에 하고 우선 DDP 얘기.

다 알다시피 동대문 운동장과 야구장을 허물고 지은 곳. 대학 다닐 때 28번 버스를 타고 매일 이 앞을 지나다녀서 나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보통은 분당 가는 버스를 강남역에서 갈아탔지만 가끔은 동대문 운동장 앞에서 환승하기도 했고. 739-1번이었나, 736-1번이었나?

무려 5000억짜리 건축물로 스타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걸로 유명하다. 랜드마크가 될만큼 거대하고 기묘하게 지어진 건물이다.

@DDP, Seoul

DDP에는 가이드 투어가 있다. 약 50분짜리 코스로, 화~일요일, 11시, 15시, 17시에 진행 된다. 참여자가 5인 미만일 때는 가이드 투어가 취소된다고 한다. (홈페이지 참조)

내가 이런 가이드 투어를 좋아한다. 하지만 영하의 금요일 저녁 5시에 DDP 가이드 투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 사람이 없어 투어가 취소 될까 걱정을 하며 가이드 투어 시작 장소인 종합안내실로 갔다. 웬걸, 꽤 많은 사람들이 투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추운 겨울이었지만 장갑도 안낀 가이드의 안내로 투어가 시작됐고, 50분을 꽉 채우고 끝났다. DDP에 대해 현장에서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초등학생 딸과 함께였어도 좋았을 것 같다.

@DDP, Seoul
동굴 계단 윗쪽

@DDP, Seoul
알림터의 컨벤션홀과 전시관을 설명 중이신 가이드

@DDP, Seoul
동대문 운동장 아래의 콘크리트를 파다보니 나왔다는 이간수문(二間水門). 도성 안 쪽인 남산 쪽에서 흘러내린 물을 도성 밖으로 빼내기 위한 수문이란다.

@DDP, Seoul
일부 복원된 서울성곽, 콘크리트, 그리고 금속 외장의 세개층.
과거, 현재, 미래를 의미한다고.

@DDP, Seoul

@DDP, Seoul
동대문 운동장 시절의 조명탑을 남겨뒀다

@DDP, Seoul
배움터의 조형 계단

@DDP, Seoul
배움터의 디자인 둘레길

@DDP, Seoul
정말 우주선 같다

건축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로 마뜩치 않은 건물이었는데, 가서 보니 잘 지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디자인’이란 용어가 들어간 건축물답게 디자이너 의자들을 여기저기 배치해놓고 (그 비싼 것에) 직접 앉아볼 수 있게 해놓은 것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용도가 애매한데 좀 더 나은 쪽으로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다. 디자인을 판매한다는 살림관은… 정말 안 어울리더라.

시간이 없어 동대문역사박물관을 못 본게 아쉽다. 그래서 다음에 또 한 번 가봐야겠다.

@DDP, Seoul
올해 말까지만 운영한다는 LED장미 밭

@DDP, Seoul

오드리햅번전 본 얘기는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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