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레이디, 2번째 관람

20080911 my fair lady @ sejong hall

아내가 현대백화점 20주년 기념 복권(?)에 당첨돼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 초대권을 받게되어 한번 더 보게 되었다. 몇일 전에 김소현씨 공연을 봐서 이번엔 임혜영씨의 일라이자를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이번에도 김소현씨 공연. (9월 11일 저녁 공연) 좌석은 이전과 동일한 S석이었으나 다행히 반대편 (이전은 1층 E열. 이번엔 1층 A열).

여전히 히긴스 교수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속사포 같이 대사를 쏟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장면들은 지루하다 못해 졸음까지 왔다. 다시 봐도 웃기는 경마장 장면과 김성기씨가 이끄는 군무 장면 두개(<운이 조금만>과 <날 교회에 데려다줘>)를 제외하곤.

이번 공연에서의 수확이라면 지난 번에 못들은 대사를 들은 것. 지난 번엔 히긴스 교수의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히긴스 일당이 카파시 교수를 어떻게 속였는지를 설명하는 <You Did It>의 가사를 정확히 못들어 후반 내용이 이해가 안갔었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My Fair Lady 대본집까지 찾아봤지만 잘 모르겠더라.  이번엔 귀를 쫑긋 세우고 그 부분을 집중해서 들은 덕분에 제대로 이해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대형 공연을 겨우 3주 가량 (총 28회) 밖에 안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좌석 수가 많긴 하지만 배우들 연습시간도 그렇지만 의상이며 무대에도 시간이며 돈이 많이 들었을텐데 본전 찾기가 쉬울까? 이래서 티켓 값이 비싼건가? (하긴 샤롯데극장에서 장기공연하는 작품들도 티켓값 비싸긴 매한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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