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Casts for Musical Notre dame de Paris

2008년 2월 22일 저녁 8시 공연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콰지모도: 윤형렬
에스메랄다: 바다 (최성희)
프롤로: 서범석
클로팽: 이정열
그랭구아르: 박은태
페뷔스: 김성민
롤레르드뤼스: 김정현

그랭구아르의 맑은 고음부터 콰지모도의 성대를 긁는 것 같은 저음까지, 남자 주역 네 명(윤형렬, 서범석, 이정열, 박은태)과 여자 주역(바다)의 노래는 훌륭하더라. 공연을 보기 전에는 춤, 노래, 연기가 삼위 일체가 돼야 빛나는 뮤지컬에서 춤 추는 역과 노래 하는 역으로 나눠 공연을 진행한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안무의 부담 없이 훌륭한 노래를 들려준 배역들을 보면 이런 식의 역할 나눔이 공연 완성도에 일조를 하는가 싶다. 하긴 최근 본 공연들 중에 안무의 부담이 없는 주역들이 항상 만족할 만한 노래를 들려줬던 건 아니란 걸 상기하면 이건 캐스팅의 성공이라고 봐야할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3층에서도 느껴지는 파워풀한 노래. 아마 1층 무대 앞에서 봤다면 노래의 힘으로 가슴이 쩌렁쩌렁 울렸으리라. 그리고 배우들의 표정에서 그들의 감정을 제대로 느꼈으리라. 다만 가사가 중간 중간 잘 안들려서 줄거리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옥의 티. 공연 다 보고 나니 대충 줄거리 조각을 맞출 수 있겠더라.

위는 커튼콜 때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 핸드폰을 켜고 카메라를 작동 시킬 때까지 딜레이가 좀 있어 커튼콜 처음부터 못 찍은게 아쉽다. 커튼콜 때 마음 껏 사진을 찍게 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3층에서는 저렇게 개미만하게 보인다오.

성남아트센터에서 또 공연한다고 하는데 한 번 더봐야 하나? 흑.

ps: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안하고 영어 단어 그대로 쓰는 경우는 자주 봤는데 불어 가사를 번역치 않고 불어 단어 그대로 쓰는 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싶다. 불어는 영어만큼 자주 쓰이지는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은가? 난 처음엔 벨(Belle)이 종을 말하는 줄 알았다. ㅠㅠ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나온 배우들의 노래 (새장 속의 새, 대성당들의 시대) 장면을 올려놓은 블로그: http://blog.naver.com/molla1208/6004806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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