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지엠코핸 투나잇

2007년 9월 12일 저녁 8시 공연 @ 동양아트홀. 민영기씨 공연.

내 메일 박스에 쌓인 메일들을 읽다가 SKT 컬쳐데이인 9월 12일, 공연을 4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는 메일을 발견하고 뮤지컬 <조지엠코핸 투나잇>이라는 공연을 예매했다. 40,000원짜리 공연히 24,000으로 할인되는 것.

공연을 보러 가기 전인 퇴근 시간 무렵, 예정에 없던 사장님을 포함한 몇몇 분들과의 식사가 잡혀 ‘소주 파도’를 좋아하시는 사장님 덕분에 소주 1병 좀 넘게 마시고 극장으로 출발.

조그만 소극장인 동양아트홀. 1인극인 <조지엠코핸 투나잇>은 민영기, 임춘길, 고영빈씨가 번갈아 공연하고 있다. 이날 공연하는 배우는 민영기. 서울예술단이 공연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로 나왔던, 덧니가 매력적인 배우. 🙂

모든 것을 떠나 단 한명의 배우가 무대를 책임지고 한번의 퇴장도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약 100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는 모습에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는 공연. 배우는 미국 뮤지컬계의 전설인 George M. Cohan의 일생을 연기하는데, 이 사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잘 짜여진 공연이었다. 원어를 그대로 쓴 부분이 좀 있었지만 – 예를 들어 My father thanks you, my mother thanks you, my sister thanks you and I thank you 처럼 – 번안도 깔끔한 편.

민영기 씨는 노래가 참 좋았는데 그에 비해 탭은 좀 아쉬웠다. 임춘길 씨 공연을 못봤지만 분명히 간지나는 탭을 보여줬으리라.

공연을 다 보고 나서는 내용이 어땠는지, 음악이 어땠는지 싸그리 잊어먹었지만, 공연 보는 동안엔 정말 재미있게 봤다.

아래 링크를 방문해 보면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몇가지 씬이 나온다.


ps1 : 이 페이지에 넣을 사진을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을 좀 해보니 민영기씨가 탤랜트 김지우랑 사귀는군.

ps2 : 이 뮤지컬 관련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는데
“죠지엠코헨”이라고 적어도 안되고 “죠지엠코핸”이라고 해도 안되고, “조지엠코헨”이라고 해도 안되더라. George M Cohan을 한글로 표기하는 방법은 이렇게 여러가진데 검색은 뭘로 해도 잘 됐으면 좋겠다. (엊그제 심사한 유사 외래어 검출 알고리즘 논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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