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출장#1-5] 주말 보내기

주중에야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주는 아침 먹고, 회사 가서 일하다가 퇴근하면서 아무 식당에 가서 저녁 먹고 호텔에 들어오면 되지만 주말에는 뭘 해야 할 지 고민을 해야 한다. 지난 주 토요일엔 여기 있는 고대 선배 댁에 가서 놀았고 나머지 주말엔 다음과 같은 일을 했다.

Gilroy Outlet

▲ Gilroy 아웃렛

지난 주 일요일에 쇼핑하러 간 곳. 새벽까지 술을 마셔서 호텔 주변 해장국 하는 한국 식당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한 후 Gilroy Outlet으로 향했다. 주중에 쇼핑할 시간이 없을테니 가족 줄 선물을 미리 사놓기 위해서. 써니베일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의 남쪽에 위치한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건물만 4개 동이라 한참 시간을 들여 쇼핑을 했지만 소극적 shopper인 나는 결국 가현이 옷 하나, 아내 줄 가방 하나, 내 운동화 한 켤레와 여행 가방에 붙일 Name tag 한 세트 밖에 못샀다.
운전을 오랫동안 해야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 신기하게 여기 라디오에는 현재 방송되는 음악에 대한 정보가 라디오의 액정에 표시된다. FM신호에 소리 말고 다른 신호를 실을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쓰는 건 처음 본 것 같다.

▲ 라디오에 현재 나오는 음악명이 표시된다. “Go”가 음악명의 일부이다.

Stanford Shopping Center

여기서 보내는 두번째 토요일인 어제는 Mountain View 에 가서 일본 라면 먹고 스탠포드 쇼핑 센터에 갔다. 몇개의 백화점도 함께 있는데 큰 쇼핑 몰인데, 그곳에는 내가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애플 스토어도 하나 있었다. 맥북을 살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다음 기회로 미뤘다.

▲ 전시된 맥북의 내장 웹캠으로 찍은 사진

쇼핑센터를 대충 훑어보고 Stanford 대학에 잠시 들렸다. 10년 전에 U.C. Berkeley에서 summer session을 들을 때 거기서 알게 된 친구와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에 BART를 타고 Stanford 대학에 놀러온 적이 있었다. 그 때 이후 10년 만에 다시 가보게 된 것인데 감회가 새롭다. 잠시 동안 알았던 친구지만 친하게 지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 스탠포드대 교정

그리고 스탠포드를 떠나 San Jose에 뮤지컬을 보러 갔는데 환상적이었다는 것은 전에 썼다. 뮤지컬 하나만으로도 훌륭했던 하루.

ROSS and Toys R US

그리고 이번 출장 중 마지막 휴일이 될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나 (오후 12시 반) 멀리 가는 건 불가능해서 근처 쇼핑몰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나 쇼핑 싫어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군. 호텔 주변의 ROSS에 차 몰고 가서 가현이 옷 두개를 샀다. 괌의 ROSS도 그랬지만 잘 고르면 싼 가격에 예쁜 옷을 고를 수 있는 듯.

▲ 이번 출장에서 구입한 가현이 옷. 왼쪽 두개가 Ross에서 산 것이고 오른쪽 한 개가 Gilroy Outlet 매장에서 산 것

그리고 조카 줄 선물을 사러 Ross 건너편 Toys R Us에 가서 레고 하나를 샀다. 그런데 짐이 너무 많아졌다. 가방도 하나 더 사야겠는걸? -_-;

쇼핑하고 들어와서는 호텔 방에서 Weeds란 미국 드라마를 4편 연속 봤다. 이번에 시즌2를 시작하는데 시즌1을 연속으로 재방송해주는 듯. 마약 파는 아줌마가 주인공인 드라마인데 참 별걸 다 소재로 삼는다 싶다. 어쨌든 TV 보느라 호텔에 남아서 공부나 해야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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