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카드 만들고 백화점에서 놀기

▲ 현대백화점에서 새로 산 13,000원짜리 츄리닝을 입고. 정말 깜찍한 표정입니다.

지난 달인가 집에 도착한 대량우편물 중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보낸 것이 있었습니다. 현대백화점 카드 만들라는 내용이었는데 조건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받을 수 있는 선물이 많았습니다. ㅎㅎ.

일단 현대백화점카드를 새로 발급 받으면

  • 2006년 6월까지 쓸 수 있는 차량용 무료주차 스티커를 줍니다: 코엑스 몰의 주차료가 비싼 걸 감안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단 하루에 2시간만 무료 주차 된다고 써 있네요.
  • 백화점 플래티늄라운지에서 7회까지 음료 제공

그리고 새로 발급받은 카드로 아무 물건이나 사면 두개의 선물 (일본산 그릇 16Pcs 세트, 친환경 주방세제 7종 세트) 중 하나를 줍니다.

그리고 첫 구매 이후 7번 구매할 때 마다 구매 금액과 무관하게 아래 선물을 준답니다.

  • 1회 구매: 이태리산 올리브 유 (500ml)
  • 2회 구매: 섬유용 탈취제 3종 세트
  • 3회 구매: 루미낙 쥬스컵 세트
  • 4회 구매: 베즐리 마르게리따 피자 1판
  • 5회 구매: 홀마크 타월 세트 (5pcs)
  • 6회 구매: 일본산 야생화 접시세트 (10pcs)
  • 7회 구매: 디지털 체중계

중요한건 금액과 상관 없이 (식당에서 먹은 건 안쳐준답니다) 구매 때마다 (단 1일 1회 한정) 이 선물들을 준다는 것이죠. 회사도, 집도 무역센터 현대백화점과 가깝기 때문에 매일 가서 빵 한개씩만 사도 이 선물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죠. ^^;

그래서! 현대백화점카드가 아직 없는 제가 이 카드를 발급 받기 위해 주말에 온 가족과 함께 현대 백화점으로 향했습니다.

▲ 공짜 상품에 눈이 멀어 현대백화점으로 달려가는 가족. 가현이가 입은 청자켓은 괌에서 산 자켓

백화점에 차를 세우고 얼른 카드 발급신청을 했습니다. 카드 발급에 1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백화점 구경을 다녔습니다. 일단 가현이 기저귀를 갈기 위해 유아 휴게실에 갔습니다.

▲ 8층의 유아 휴게실 입구. 입구부터 멋집니다.

유아휴게실이 무지하게 좋네요. 가현이를 데리고 백화점 쇼핑을 많이 다니지 않아서 다른 백화점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인천공항이나 서울역 유아휴게실보단 훨씬 고급이었습니다.

▲ 유아용 침대 위에 앉은 가현이. 침대에 놓여있는 베개가 에뜨와란 브랜드 제품인데, 베개에 쪼그만 인형이 달려있어 가현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내가 탐나는 베개라고 했습니다.

▲ 기저귀 가는 가현이. 가현이가 외부에서기저귀 가는 걸 싫어해서 우는 편인데 이 베개를 주니 별로 안울었습니다.

괌의 여러 쇼핑몰과 Macy’s 백화점에는 기저귀 갈 곳이 적절히 없어서 몰의 벤치에서 가현이 기저귀를 여러번 갈아줬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 백화점 시설이나 서비스는 최고네요. 여기엔 애기 체중과 키를 잴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소아과는 좀 구식이라 어설프게 줄자와 바구니 저울로 키와 몸무게를 재는데, 여기 시설이 소아과보다 더 신식이군요. 하지만 가현이를 이 기계에 눕혔더니 너무 울어대서 결국 키와 몸무게를 제대로 재지는 못했습니다만 키는 91cm 정도에 체중은 12kg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 애기 체중과 키를 잴 수 있는 기계

가현이 기저귀를 갈고 나와 같은 층에 있는 폴로 매장에 가서 괌에서 우리가 살려고 했던 옷의 가격을 봤는데, 헉! 약 13만원 정도 하네요. 괌에서는 약 $40 정도밖에 안 했는데. ㅠㅠ

여전히 시간이 남아 윗층에 올라가 피자/파스타를 먹었습니다.

▲ 신중히 메뉴판을 들여다보는 아내

▲ 맛있게 먹은 식사. 저 파스타는 제 맘에 꼭 들었습니다.

마침 백화점에서 무료로 원두커피도 주길래 한 잔씩 받아들고 백화점 카드를 찾은 후 어떤 물건을 살까 고민했습니다. 마침 에스칼레이터 옆에서 애기 옷을 팔길래 하나 샀습니다. 제일 첫 사진에 가현이가 입고 있는 핑크색 츄리닝이죠. 당연히 새로 발급받은 백화점 카드로 결제.

새로 카드를 발급받아 첫 구매도 했으니 선물을 받으러 갔습니다.

▲ 그릇 세트와 세제 세트 중 세제 세트를 받았습니다.

백화점 플래티늄 라운지에 가서 쥬스를 한잔 받아 마신 후 백화점을 나왔습니다. 주차장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이 탄 아줌마들이 가현이 이쁘게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안 듣는 척 하면서 귀를 쫑긋 세우고 다 들었죠. ㅋㅋㅋ. 유모차에 앉아 있는 가현이가 인형인 줄 알았답니다. (좀 어이가 없는게 어떤 사람이 유모창에 인형을 앉히고 다닐까요?)

앞으로 매주말에 백화점에서 빵이나 아이스크림 하나 사고 선물 받고 음료 마시며 가현이랑 아내랑 백화점에서 놀아야겠습니다. ㅎㅎ

백화점에서 나와서 분당으로 드라이빙을 갔다가 죽전의 아웃렛을 발견, 잠시 들렸습니다. 처음 가봤는데 이 동네 차 무지하게 많이 막히네요.

▲ 엄마랑 손잡고 다니는 가현이.

▲ 옷매장의 거울 앞에 선 가현이. 매 장안에서 지 맘대로 돌아다녀 애 보기 정말 어렵습니다. 못 돌아다니게 안으면 마구 웁니다.

▲ 매장에서 계단을 발견. 기어오르는 가현. 가현이는 계단 기어오르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여기서는 제 옷을 하나 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제가 출장 가면 서울에 혼자 남는 아내를 위로한답시고 놀러 간건데 저랑 가현이 옷만 사고 아내 껀 하나도 못샀습니다. ㅠㅠ

12 replies on “현대백화점 카드 만들고 백화점에서 놀기”

  1. 우리 예쁜 가현이 츄리닝과 청쟈켓을 입혀 놓으니 아주 큰애 같구나. 가현아빠가 출장 떠나면 가현 엄마와 가현이가 한동안 적적하고 보고싶겠네. 돌아오면 가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해. 가현아빠도 가족이 보고싶겠고………

  2. 저희도 주말에 무역센터 현대백화점갔었는데, ㅎㅎ 아닌게 아니라 유아휴게실 넘 좋더라구요. 제가 가본 곳중에 최고였지요

  3. 2006년 6월까지 쓸 수 있는 차량용 무료주차 스티커를 줍니다: 코엑스 몰의 주차료가 비싼 걸 감안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단 하루에 2시간만 무료 주차 된다고 써 있네요.: 저 스티커면 아마 하루종일도 될거에요. 제가 목동점 저 스티커가 있는데 스티커 붙어있으면 들어갈 때 주차권을 아예 안주고, 나올 때도 그거 확인 안하거든요. ^^ 몇시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으므로 나올 때도 상관 없는..^^무역센터점은 사람이 많아서 어쩔진 잘 모르겠네요^^

  4. Fiume: 하긴, 이 날도 2시간 이상 있었는데 그냥 통과시켜 주더라. 주차스티커 붙어있으면 아예 주차권을 안주면 확실하겠다. ^^;

  5. 지금 읽다보니 마치 가현아빠도 저 카드의 조건에 만족하여 자잘적으로 받은것 처럼 보이지만 제가 3월초에 전단지 받은 이후로 매일 몇번씩 졸라서 겨우 유효기간 끝나기전에 (사실 끝났지만 전화해보니 일주일연장됐다고했음) 가서 만든거랍니다.–;;

  6. 가현이 츄리닝이랑 청자켓 입은 모습이 너무 이뻐요. 어제 가현이네 집에 전화를 했는데 가현이가 재잘재잘거리며 한참을 이야길 하더라구요.지난 번에 괜히 일본이랑 야구할 때 놀러가는 바람에 가현이랑 많이 못 놀고 왔는데 가현이 보고싶네요.

  7. 가현이 츄리닝이랑 청자켓 입은 모습이 너무 이뻐요. 어제 가현이네 집에 전화를 했는데 가현이가 재잘재잘거리며 한참을 이야길 하더라구요.지난 번에 괜히 일본이랑 야구할 때 놀러가는 바람에 가현이랑 많이 못 놀고 왔는데 가현이 보고싶네요.

  8. 헤헤.속에입은 청원피스랑 티는 이모가 출장갔다 사다준거죠. 가현이 보러 놀러와요~ 가현아빠 오기전엔 분당가는 길 몰라서 가현인 못 놀러가는데.

  9. 후훗..저희도 똑같은 카드를 목동에서 만들고 저희는 그릇세트를 받았지요.. 거기서 주는 선물 다 받고싶은데 백화점을 8번 가야한다는 것이 조금 힘들 거 같아여.. ㅎㅎ그나저나 무역센타 유아휴게실 정말 짱이죠~

  10. 하핫.백화점 유아휴게실이라고 다 저렇게 좋은건 아닌가 보네요. 집앞에 롯데백화점 휴게실도 함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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