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풋루스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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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시작전 무대

2002/12/28 @ 연강홀

10시쯤 집에서 한 뮤지컬 동호회 사이트에 무심코 들어갔는데, 게시판에 “풋루스(Footloose)

 오늘밤 11시 공연 50% 할인”이라는 광고가 떠 있더군요.

“풋루스”라, 별로 보고 싶었던 공연은 아니지만 싸게 볼 수 있다니 한번 가서 볼까? 라는 생각에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연강홀로 갔습니다.

어차피 싸게 보려고 온거니깐 제일 싼 A석을 끊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R석표를 주시더군요. 흐흐. 무대에서 6번째 줄 구석이었습니다. (진짜 뿌듯했음. 17,500원에 이렇게 좋은 자리라니)

공연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사실 기대를 거의 안하고 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잡하고 슬픈 뮤지컬보다는 신나고 코미디에 가까운 뮤지컬을 좋아하는데, 딱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이번 달에 몽유도원도, 렌트, 카르멘, 델라구아다를 봤는데, 그 중 제일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는 듯.

배우들 중에서 제가 아는 배우는 서지영씨 정도. 나머지 분들은 모두 처음 보는 배우들이었습니다. 주인공 커플은 서지영, 김수용씨었습니다. 서지영씨, 역시 잘하시네요. 여전히 예쁘시고 ^^;. 김수용씨는 처음 봤는데, 일단 외모에서 완벽한 ‘렌’이었습니다. 목소리도 좋으시고, 춤도 잘추시고, 연기도 잘 하시네요.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배우들은 춤에, 여자배우들은 노래에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명한 Footloose, Holding out for a hero, 그리고 Almost Paradise와 같은 곡을 눈앞에서 직접 부르는 걸 듣게돼서 참 좋았습니다. 단순한 줄거리를 이런 신나고 아름다운 노래들이 살려주더군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공연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아직도 흥분되어있는 상태에서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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